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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4-25
제   목 [혁신기업을 가다] 제이스 유통업체에서 기술 제조 업체로 변신
내   용

[혁신기업을 가다]제이스 유통업체에서 기술 제조 업체로 변신

 

'단순 하드웨어 판매가 아닌 최적의 계측·측정 자동화 솔루션을 고객에게 서비스한다.'

전자계측기 전문기업 제이스(대표 박지홍)가 2013년 창업 이후 계속 강조해온 기업 슬로건이다. 회사는 오실로스코프 등 전자계측기를 판매하는 기술 영업은 기본 영역이고 무엇보다 측정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술 제조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회사는 고객환경 요구에 맞춰 일일이 커스터마이징한 전자계측기를 공급하기보다는 엔지니어가 개발할 때 반드시 필요한 측정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투자, 상품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측정 자동화 솔루션·임피던스 측정 솔루션·인터 커녁션 솔루션 등 계측기 자동화 측정 솔루션 사업을 주축으로 삼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계측기기 분야에 적합한 측정 자동화 측정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이스는 전체 매출에서 계측기 자동화 측정 솔루션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3년 내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업 미래 가치를 최적의 솔루션 개발과 공급에 두기로 했다. 단순한 계측기기 판매는 가격 경쟁이 심할 뿐더러 기업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회사를 대표하는 측정자동화 솔루션 브랜드는 '제이링크(J-Link) 시리즈'다. 제이링크 시리즈는 제이스가 수년간 실무 현장에서 터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국산 측정자동화 프로그램이다. 가성비가 탁월할 뿐 아니라 국내 엔지니어 요구를 반영한 사용자 친화형 솔루션이다. 엔지니어가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솔루션을 쉽게 다룰 수 있다.

제이링크 시리즈는 오실로스코프·디지털 멀티미터·파워 서플라이·스펙트럼 애널라이저·네트워크 애널라이저 등 전자계측기와 연결해 복잡하고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리는 측정과정을 빠르게 자동으로 측정한다.

제이링크 시리즈가 복잡한 측정 과정을 간편하게 바꿔줘 원하는 측정값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엔지니어가 굳이 계측기기 세부 작동 방법에 익숙하지 않더라도 PC를 이용해서 다양하게 측정·분석할 수 있다. 엔지니어 입장에선 측정 과정에 매달리지 않고 본래 업무인 제품 개발에만 집중하는 장점이 있다.

기존 외산제품이나 주문형 제품은 고가 비용과 사용자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단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제이링크 시리즈로 이러한 장벽을 제거했다. 사용자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 제품 가격을 기존 제품 대비 5분의 1 수준 이하로 낮췄다.

회사는 디지털 멀티미터용 '제이링크 DMM', 파워서플라이용 '제이링크 PS', 오실로스코프용 '제이링크 OSC' 등 제이링크 시리즈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솔루션은 제이스를 기술 제조 업체로 인식시키는 데 일조한다.

사용자 상황과 요구에 따라 다수 계측기를 혼합 운용하는 '제이링크 스튜디오(STUDIO)'는 회사가 자랑하는 솔루션이다. 제이링크 스튜디오는 토털 장비 제어 개발 툴로 비전문가도 쉽고 빠르게 측정 가능하다.

엔지니어가 복잡하고 반복적인 제품 측정 시험 과정을 거칠 때 제이링크 스튜디오 솔루션의 내장함수를 이용해 보다 쉽고 빠르게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다. 게다가 측정 시험 완료 후 자동으로 리포트를 작성,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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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던스와 유전율 측정에 필요한 임피던스 측정 자동화 솔루션도 개발·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겨냥한 생산공정 자동화 솔루션 비즈니스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생산라인 성능 테스트 공정에 측정 자동화 측정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을 토대로 계측기기 시장에서 스마트 팩토리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인터뷰> 박지홍 제이스 대표

'제품 개발은 연구자에게, 측정은 측정 전문가에게'

박지홍 제이스 사장이 매년 외쳐온 신념이다. 계측기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제이스엔 SW 개발자가 4명 있다. 이들 SW 개발자는 다양한 계측기기를 직접 다루면서 사용자 요구 사항을 파악한 후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들어간다. 제이스 솔루션이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박 사장은 “계측기기 영업만으론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없을 뿐 아니라 앞으로 계측기기는 판매 가격을 공개한 온라인 형태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솔루션 공급만이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이스는 측정 전문기업이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쉼 없이 다양한 솔루션 분야를 공부하고 있다”면서 “사용자가 제이스란 단어를 떠올리면 유통업체가 아닌 기술제조 업체로 인식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내 강의장을 마련해 사용자 계측기기 교육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5명 규모의 강의실에 매달 50명 넘게 신청이 들어온다. 교육시스템을 잘 갖춘 덕에 입소문이 퍼져서다. 교육에 사용할 계측기기가부족할 정도다.

제이스는 종달새를 뜻한다. 새가 알에서 나오려고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것처럼 그는 제이스가 유통업체란 알을 깨고 기술 제조업체로 태어나겠다는 뜻에서 사명을 제이스로 지었다.

전자신문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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